신랑님 신부님, 결혼 전 건강검진 필수죠
[CBS노컷]입력 2011.04.22 13:51신혼부부 건강검진 가이드
온갖 생물이 흐드러지는 만화방창한 봄. 인생에서 새 출발을 하려는 예비 신혼부부들의 발걸음, 마음도 바빠진다.
살 집 마련에 혼수준비, 하객 모시기 등등 하루 스물 네시간이 모자랄 지경이다. 결혼 준비 과정에서 빼놓아서는 안되는 것이 또 있다. 예비부부의 건강 검진이다.
부모들이 튼튼한 몸을 갖고 있어야 건강한 2세가 태어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사실. 치료를 해야 할 질환이 있다면 미리미리 손을 써야 나중에 닥칠지 모를 어려운 상황을 피해갈 수 있다. 대한건강관리협회 부산시지부의 조언을 얻어 예비 신혼부부들이 챙겨야 할 건강검진에 대해 알아본다.
예비부부의 건강검진도 기본적으로는 일반 종합검진과 별 차이가 없다.
남녀 두 사람이 같이 받아야 하는 것으로는 혈압과 비만도, 간기능, B형 및 C형 간염 여부, 혈당, 고지혈증, 결핵, 위장, 성병, 빈혈, 혈액검사 등이다. 비만이 성인병의 주요 인자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게다가 고도비만은 불임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임신을 한 여성이 고혈압을 갖고 있다면 역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임신으로 인해 고혈압이 더 심해지기도 하고 자궁의 혈관을 수축시켜 태아의 저체중증이나 조산을 불러오는 수도 종종 있다.
바이러스에 의한 간염은 우리나라 간암 발생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B형과 C형 간염 바이러스가 대표적인데 성관계나 분비물, 혈액의 접촉 등에 의해 옮겨질 수가 있다.
따라서 결혼 전 예비부부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성이 B형 간염 보유자라면 태어나는 아기에게 전염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가족력이나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비롯되는 당뇨병과 고지혈증도 사전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당뇨는 특히 남자의 발기부전을 가져올 수 있고, 임신 중 여성의 혈당이 높으면 산모와 아기에게 모두 위험하다.
임질, 비임균성 요도염, 매독, 에이즈 등으로 대표되는 성병은 결혼 전 꼭 근절해야 한다. 어느 한쪽만이 성병에 걸렸더라도 둘이 동시에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를 소홀히 한다면 성기능 장애와 불임이라는 달갑지 않은 결과가 오게 된다. 임질은 신생아에게 뇌수막염이나 실명을 초래할 수 있고 매독은 사산, 기형아 출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간혹 예비부부 가운데는 자신의 혈액형을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다. 나중에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려면 본인의 정확한 혈액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 예비부부에 대한 공통 검진이 끝났다면 남녀가 각각 따로 받아야 할 검사 쪽으로 넘어가야 한다. 우선 여성은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자궁, 난소, 풍진, 갑상선기능 검사 등이 필요하다.
만약 결혼 전 성경험이 있다면 질초음파를 이용해 자궁과 난소의 물혹이나 근종 등의 이상 유무를 알아보고 정기적으로 자궁세포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자궁근종 등이 있으면 불임이나 유산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성경험이 없다면 하복부 초음파로 자궁과 난소의 이상유무를 파악할 수 있다.
이외에도 자궁암의 예방을 위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접종도 빠뜨려서는 안된다. 임신 중 감염되는 풍진은 태아 기형의 원인이다. 풍진예방 접종 후 1~3개월은 임신을 피해야 하므로 그 전에 항체검사를 통해 접종을 끝내야 한다.
갑상선기능 검사는 암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 나이에 관계없이 발병하는 갑상선암은 여성암 발생 빈도에서 1, 2위를 다투는 질환이다. 갑상선이 좋지 않으면 감정의 기복이 심해져 원만한 부부관계가 지장을 받을 수 있다.
결혼을 앞둔 남성은 불임과 성기능장애 검사를 거쳐야 한다. 과거에는 불임의 책임을 여성에게 전가했으나 최근에는 남성이 원인 제공을 하는 비율도 30%가량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자의 활동성이나 수, 모양 등을 검사하는 정액검사를 생략하서는 안되는 이유다. 결혼 적령기 남성의 정자 상태 부실은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 각종 환경 호르몬 노출 등에서 비롯된다는 것이 의료계의 판단이다.
전립샘염의 발병 여부도 미리 살펴두면 도움이 된다. 전립샘에 문제가 있다면 정액의 생산에도 지장이 올 수 있고, 만성전립샘염은 결국 성기능의 약화로 이어진다.
성기능장애 여부를 판단하는 것도 꼭 해야할 일이다. 신혼부부의 성기능 장애는 대부분 일시적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반복해서 장애가 발생한다면 병원을 찾아 강직도와 발기 지속시간을 파악하고, 조루나 발기부전 등이 있다면 원인을 알아낸 뒤 적절한 치료를 해야만 원활한 신혼생활을 꾸리는 것이 가능하다.
예비부부 건강검진은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시지부를 비롯해 의료기관 어디에서나 쉽게 받을 수 있다 국제신문 염창현기자/노컷뉴스 제휴사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
아래의 손가락 모양의 추천버튼을 눌러주시면 감사드립니다 로그인 필요없어요 ^^
온갖 생물이 흐드러지는 만화방창한 봄. 인생에서 새 출발을 하려는 예비 신혼부부들의 발걸음, 마음도 바빠진다.
살 집 마련에 혼수준비, 하객 모시기 등등 하루 스물 네시간이 모자랄 지경이다. 결혼 준비 과정에서 빼놓아서는 안되는 것이 또 있다. 예비부부의 건강 검진이다.
부모들이 튼튼한 몸을 갖고 있어야 건강한 2세가 태어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사실. 치료를 해야 할 질환이 있다면 미리미리 손을 써야 나중에 닥칠지 모를 어려운 상황을 피해갈 수 있다. 대한건강관리협회 부산시지부의 조언을 얻어 예비 신혼부부들이 챙겨야 할 건강검진에 대해 알아본다.
예비부부의 건강검진도 기본적으로는 일반 종합검진과 별 차이가 없다.
다만 결혼이라는 중대사가 있기에 임신과 출산, 생식기능, 성병검사 등이 추가된다. 또 개인의 생활습관과 가족력 등도 검사항목으로 포함될 수 있다.
남녀 두 사람이 같이 받아야 하는 것으로는 혈압과 비만도, 간기능, B형 및 C형 간염 여부, 혈당, 고지혈증, 결핵, 위장, 성병, 빈혈, 혈액검사 등이다. 비만이 성인병의 주요 인자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게다가 고도비만은 불임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임신을 한 여성이 고혈압을 갖고 있다면 역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임신으로 인해 고혈압이 더 심해지기도 하고 자궁의 혈관을 수축시켜 태아의 저체중증이나 조산을 불러오는 수도 종종 있다.
바이러스에 의한 간염은 우리나라 간암 발생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B형과 C형 간염 바이러스가 대표적인데 성관계나 분비물, 혈액의 접촉 등에 의해 옮겨질 수가 있다.
따라서 결혼 전 예비부부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성이 B형 간염 보유자라면 태어나는 아기에게 전염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가족력이나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비롯되는 당뇨병과 고지혈증도 사전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당뇨는 특히 남자의 발기부전을 가져올 수 있고, 임신 중 여성의 혈당이 높으면 산모와 아기에게 모두 위험하다.
임질, 비임균성 요도염, 매독, 에이즈 등으로 대표되는 성병은 결혼 전 꼭 근절해야 한다. 어느 한쪽만이 성병에 걸렸더라도 둘이 동시에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를 소홀히 한다면 성기능 장애와 불임이라는 달갑지 않은 결과가 오게 된다. 임질은 신생아에게 뇌수막염이나 실명을 초래할 수 있고 매독은 사산, 기형아 출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간혹 예비부부 가운데는 자신의 혈액형을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다. 나중에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려면 본인의 정확한 혈액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 예비부부에 대한 공통 검진이 끝났다면 남녀가 각각 따로 받아야 할 검사 쪽으로 넘어가야 한다. 우선 여성은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자궁, 난소, 풍진, 갑상선기능 검사 등이 필요하다.
만약 결혼 전 성경험이 있다면 질초음파를 이용해 자궁과 난소의 물혹이나 근종 등의 이상 유무를 알아보고 정기적으로 자궁세포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자궁근종 등이 있으면 불임이나 유산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성경험이 없다면 하복부 초음파로 자궁과 난소의 이상유무를 파악할 수 있다.
이외에도 자궁암의 예방을 위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접종도 빠뜨려서는 안된다. 임신 중 감염되는 풍진은 태아 기형의 원인이다. 풍진예방 접종 후 1~3개월은 임신을 피해야 하므로 그 전에 항체검사를 통해 접종을 끝내야 한다.
갑상선기능 검사는 암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 나이에 관계없이 발병하는 갑상선암은 여성암 발생 빈도에서 1, 2위를 다투는 질환이다. 갑상선이 좋지 않으면 감정의 기복이 심해져 원만한 부부관계가 지장을 받을 수 있다.
결혼을 앞둔 남성은 불임과 성기능장애 검사를 거쳐야 한다. 과거에는 불임의 책임을 여성에게 전가했으나 최근에는 남성이 원인 제공을 하는 비율도 30%가량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자의 활동성이나 수, 모양 등을 검사하는 정액검사를 생략하서는 안되는 이유다. 결혼 적령기 남성의 정자 상태 부실은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 각종 환경 호르몬 노출 등에서 비롯된다는 것이 의료계의 판단이다.
전립샘염의 발병 여부도 미리 살펴두면 도움이 된다. 전립샘에 문제가 있다면 정액의 생산에도 지장이 올 수 있고, 만성전립샘염은 결국 성기능의 약화로 이어진다.
성기능장애 여부를 판단하는 것도 꼭 해야할 일이다. 신혼부부의 성기능 장애는 대부분 일시적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반복해서 장애가 발생한다면 병원을 찾아 강직도와 발기 지속시간을 파악하고, 조루나 발기부전 등이 있다면 원인을 알아낸 뒤 적절한 치료를 해야만 원활한 신혼생활을 꾸리는 것이 가능하다.
예비부부 건강검진은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시지부를 비롯해 의료기관 어디에서나 쉽게 받을 수 있다 국제신문 염창현기자/노컷뉴스 제휴사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
아래의 손가락 모양의 추천버튼을 눌러주시면 감사드립니다 로그인 필요없어요 ^^
'유용한 정보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좋은 인간관계 (0) | 2011.04.27 |
---|---|
CEO의 5계명? (0) | 2011.04.27 |
방사선 피폭시 좋은 음식? (0) | 2011.04.16 |
콩이 좋구나. 다시 두유 매일 먹어야 겠다 (0) | 2011.04.16 |
세계 보건기구가 발표한 10대 유해식품 (0) | 2011.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