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침수된 차량,절대 시동은 노노노노!! 대신 좋은 방법!

침수돼 시동이 꺼진 자동차는 다시 시동을 걸면 차를 완전히 버리게 된다.

소방 당국이 설명하는 '침수피해 차량의 대처법 및 사후 처리요령'에 따르면 빗물 때문에 차의 시동이 꺼졌을 경우, 차를 그대로 놔두고 견인차를 부르는 등 즉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억지로 시동을 켜서 차를 이동시키려 하는 것은 금물이다. 엔진에 공기를 보내는 공기흡입구로 물이 들어가면서 마찰로 인해 엔진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미 엔진 내부에 물이 들어간 상태에서 다시 시동을 걸면 주변 기기에까지 물이 들어가 차를 아예 못 쓰게 될 수 있다.

견인이 늦어질 경우 보닛을 열고 배터리 케이블을 뽑는 것도 좋다. 이렇게 하면 전자제어장치 및 기타 장치들이 누전으로 인해 손상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소방 당국은 또 범퍼 높이까지 물이 차오른 길을 지나야 할 경우, 1~2단의 기어를 이용해 한 번에 지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지나가는 도중에 차를 세우거나 기어를 바꾸면 머플러에 물이 들어가 엔진이 멈출 수 있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의 '자기차량손해' 담보에 가입한 운전자는 침수로 차량이 파손될 경우 보험사로부터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차량 자체의 피해가 아닌 차량 내 물품 피해는 보상 대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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